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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 고세훈 옮김

정가 : 58,500 원
페이지 : 1512 쪽
ISBN-13 : 9788990106940
출간일(예정) : 2009 년 09 월 01 일

여기저기서 케인스의 부활을 외치는 소리로 시끄럽다. 요즘 들어 케인스는 특히 친화력 있는 경제학자로 부상했다. 대안을 찾는 좌파나 사고 후 수습을 원하는 우파나 모두가 되돌아보는 경제학자가 바로 케인스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는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재기 넘치는 경제학자였고, 제1,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재무부 관료로 일하면서 두 개의 국제기구(IMF와 IBRD)와 다수의 정책을 남긴 열정적인 활동가였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는 블룸즈버리 그룹의 일원이자 능력 있는 후원자였고, 재기발랄하고도 거침없는 비판으로 수많은 명사들을 오싹하게 하던 논쟁가이자 문필가였으며, 놀라운 속도로 일을 처리해 내는 출판인이자 편집자였고, 투기를 즐기다 때론 크게 잃기도 하고 크게 성공하기도 한 사업가였다. 또 그는 케임브리지 예술극장의 설립자이자 문명화의 이상을 위해 그림을 사들이던 미술 애호가였으며, 말년엔 돼지 키우기를 즐기던 농부이기도 했다.

이렇게 그 누구보다 다양한 매력과 중요성을 지닌 인물이 로버트 스키델스키라는 걸출한 역사가를 만나면서 우리 시대 가장 훌륭한 전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이 세상에 나왔다. 30년에 걸쳐 완성한 스키델스키의 케인스 전기는 세밀한 자료 조사와 주변의 실존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위대한 천재의 삶을 오롯이 되살려 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그것의 내막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학과 역사학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스키델스키는 복지국가로 상징되는 케인스 모델의 한계가 운위되던 시절에 케인스에 대한 전기를 집필하면서, 케인스 경제사상의 논리적 핵심뿐만 아니라 그것이 위치해 있는 역사적 맥락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더구나 이 책은 아름다운 서사와 재치 있는 문체로 인해 비전공자들에게는 혼란의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았던 한 천재의 삶이 전해주는 재미와 감동을, 경제학자들에게는 경제학을 넘어선 인식론과 철학, 인생관까지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스키델스키Robert Skidelsky는

1939년 중국 만주에서 출생했다. 옥스퍼드 지저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교수, 영국 워릭 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를 거쳐 경제학과의 정치경제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워릭 대학 정치경제학 명예교수이다. 영국 사민당 창당(1981) 멤버였으며, 사민당이 해체(1992)된 후에는 보수당 상원 의원,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1991년에는 상원 의원(종신 귀족)으로 서품되었으며, 1994년에는 영국학술원(British Academy)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코소보 폭격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가 당시 보수당 당수이던 윌리엄 헤이그에 의해 위원장직에서 해임됐고, 2001년에 보수당을 떠나 지금까지 무소속 상원 의원으로 남아 있다. 현재 ‘사회시장재단’(Social Market Foundation) 이사장, ‘세계연구센터’(Centre for Global Studies), ‘맨해튼 연구소’(Manhatten Institute)의 이사로 있다. 1983년에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전기 제1권 『배반된 희망, 1883~1920』을 출간했고, 1992년에 나온 제2권 『구원자로서의 경제학자, 1920~1937』로 울프슨 역사상(Wolfson Prize for History)을, 그리고 2000년에 출판된 제3권 『영국을 위한 투쟁, 1937~1946』으로 더프 쿠퍼상(Duff Cooper Prize),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전기상(James Tait Black Memorial Prize for Biography), 라이어널 겔버 국제관계학상(Lionel Gelber Prize for International Relations), 아서 로스 외교위원회의 국제관계상(Arthur Ross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Prize for International Relations)을 수상했다. 케인스 전기 외에도, 『정치인과 불황』, 『영국의 진보학파』, 『오스월드 모슬리 평전』, 『예종으로부터의 길: 공산주의 이후의 세계』를 저술했다. 현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인디펜던트』, 『런던 타임스』, 『뉴 스테이츠맨』 등에 케인스주의, 세계화, 러시아 문제, 국제정치 등과 관련해 활발하게 기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은 ‘20세기 영국사’와 ‘세계화와 국제 관계’에 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


이 책의 역자 고세훈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석사)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영국 노동당 정치에 관한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공공행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정치와 복지국가 이론에 관심이 많으며, 저서로 『영국 노동당사』(1999), 『복지국가의 이해』(2000), 『국가와 복지』(2003), 『복지 한국, 미래는 있는가』(2007)를 펴냈고, 역서로는 『페이비언 사회주의』(2006)가 있다. 현재 “조지 오웰의 ‘급진적 비관주의’: 속죄 혹은 해원(解寃)의 방식으로서의 삶과 글쓰기”와 “영국 정치와 국가 복지 사상의 부침”을 집필 중이며, 영국 노동당 당원이자 사회 경제사가였던 리처드 헨리 토니의 일생에 대한 전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권

제1부 의무와 선함

  01 가문
  02 케임브리지 문명:시즈윅과 마셜
  03 케임브리지에서의 성장
  04 이튼
  05 케임브리지 학부 시절
  06 “나의 초기 신념들”
  07 케임브리지와 런던
  08 리튼, 덩컨, 메이너드


제2부 벼랑에서

  09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경제적 관심
  10 사생활
  11 인디언 서머


제3부 순수와의 결별

  12 전쟁에 적응하기
  13 케인스와 제1차 세계대전
  14 긴박했던 순간들
  15 파리평화회의의 케인스
  16 위기의 문명


제4부 전쟁의 경제적 귀결

  17 1920년대의 케인스
  18 평화로의 이행
  19 확률과 선
  20 러시아와 독일 문제
  21 통화개혁


제5부 금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22 금 그리고 결혼
  23 케인스의 중도
  24 로이드조지와의 협력
  25 저축의 수수께끼
  26 불황


제2권

제6부 구원자로 나선 경제학자

  27 한 비범한 경제학자의 초상
  28 쓸모 있는 몽상가
  29 뉴딜들
  30 달을 향해 쏘다


제7부 전비 조달

  31 병치레
  32 전쟁에서의 중도
  33 전쟁의 용들
  34 특사
  35 전시의 케인스


제8부 진일보

  36 케인스의 ‘신질서’
  37 해리 덱스터 화이트의 기이한 경우
  38 좀 더 나은 영국 만들기
  39 위대한 타협
  40 미국식 일 처리 방식


제9부 마지막 전투

  41 유혹
  42 금융 위기 피하기
  43 빛, 사라지다


에필로그 케인스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