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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다
노옥희 지음

정가 : 13,000 원
페이지 : 336 쪽
ISBN-13 : 9788992792271
출간일(예정) : 2011 년 12 월 05 일
 

여기 한 여성이 있다.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집에서 독립하기 위해) 사택을 제공한다는 광고에 이끌려 울산 현대공고의 수학 선생님이 된, 꿈 많고 낭만을 즐기는 여교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금형 공장의 사출기에 손이 눌려 결국 손목을 자르게 된 제자를 지켜보며 노동문제에 눈떴다. YMCA 교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교육 민주화 선언에 동참했다가 해직 교사가 되었다. 그 뒤 (1980~90년대 민주 노조 운동의 상징이기도 했던) 권용목이라는 전설적 인물과 함께, 현대 재벌에 맞서 싸우는 활동가가 되었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동자로서의 교사’를 자각하며 교육 노동운동에 뜻을 두고 전교조에서 일했다. 울산의 해직 교사 가운데 가장 늦게 복직했다. 전교조 출신으로는 최초의 울산시 교육위원(현 교육의원)이 되었다. 울산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후보로 울산시장과 울산 동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학생운동조차 경험하지 않았던 그녀가, 어떻게 이런 사회적 삶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어쩌면 이 모든 것은, 제자들의 아픔에 같이 울고, 졸업하면 노동자가 될 그들이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밤잠을 설친 날들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얄궂게도 그녀가 제자들을 위해 했던 일들은, 이후 13년 동안 교단에 설 수 없게 한 징계로 돌아왔지만, 그때는 물론 지금까지도 그녀는 줄곧 ‘선생님’이나 ‘노옥희 샘’으로 불린다. 그녀의 수업을 들어본 적 없는 훨씬 많은 사람들로부터 말이다.

 

노옥희


2011년 울산통합연대 대표(현)
2010년 진보신당 울산시장 후보 출마
2009년 삶을나누는공간 ‘더불어숲’ 대표(현)
           진보신당 울산시당 위원장
2008년 진보신당 울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 출마
           진보신당 울산추진위원회 대표
2007년 울산교육연구소 자문위원(현)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자문위원(현)
2006~08년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2006년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출마
           울산인권운동연대 이사
2005년 동구학교운영위원협의회 지도위원
           울산장애인교육권연대 자문위원(현)
2002년 학교급식울산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울산여성유권자연맹으로부터 ‘우수교육위원상’ 수상
2002~06년 울산광역시 교육위원
2000~02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1999~2002년 명덕여자중학교 교사
1997년 제6회 ‘전태일 노동상’ 수상
            ‘울산 경실련이 기억하는 시민상’ 수상
            국민승리21 울산본부 노동위원장
1997~2000년 고교평준화실현 시민연대회의 공동의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지부장
1986~89년 울산사회선교실천협의회 노동문제상담소 간사
1979~86년 현대공업고등학교 교사

 

서문_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1_울산에서 시작된 나의 사회적 삶
울산과의 첫 만남, 현대공고 교사가 되다 / 학생ㆍ교사들과 일상을 나누다 / 사회에 눈뜨다 / 교사 모임을 만들다 / 잊을 수 없는 제자 / 담임이 되다 / 노동자로 살아갈 제자들 / 연행, 폭풍 전야 / 교육 민주화 선언 / 징계를 막기 위해 나선 제자들 / 동료 교사, 졸업생들의 구명 운동 / 지역사회의 관심 / 현대그룹의 실체와 대면하다

 

2_나와 노동운동
노동문제상담소 간사가 되다 / 6월 항쟁에 나서다 / 7, 8월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힘을 경험하다 / 연행과 구속 / 권용목에 대한 추억 / 장명국과 노무현에 대한 기억 / 노동운동 지역 조직 건설 / 노동운동의 총선 투쟁 /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하다 / 87년 노동자 대투쟁 20주년 기념사업

 

3_나와 교육운동
전교조 결성 / 교사가 왜 노동자인가? / 울산의 해직 교사들 / 학교에 남은 선생님들 / 학교 밖 교사 / 쇠망치 테러와 전교조 사수 / 해직 교사 복직 투쟁 / 모두가 복직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 / 전교조 합법화, 분회 결성, 단체교섭 / 고교 평준화 운동의 성공

 

4_교육위원 노옥희
13년 만의 복직과 교육위원 출마 / 전교조 교육위원 / 비리와의 전쟁 / 장애인 교육권 투쟁 / 토호 세력과의 한판 싸움 / 친환경 무상 급식 / 발렌타인 양주 사건과 박준일 기자 / 정보 공개는 중요하다 / 선물에 대한 나의 원칙

 

5_나의 정치를 말하다
울산시장 후보로 추대되다 / 시장 후보 출마를 받아들이다 / 민주노총 시장 후보 경선 / 노옥희 후보가 당선되면 재앙? / 시장 후보로 선출되어 ‘노동자 시장 노옥희’를 외치다 / 본격적인 당 활동 / 투명 회계와 당 혁신 / 민주노동당을 떠나다 / 진보신당 창당과 총선 후보 출마 / 4ㆍ9 총선 / 촛불, 시당위원장, 당사 마련 / 미포조선 굴뚝 농성 지지 단식 / 재보선과 원내 정당 / 비싼 수업료를 치른 지방선거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장 선거 / 새롭게 지역 활동을 시작하다 /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친구 / 동구청장 보궐선거

 

6_내 인생의 사람들
부모님 / 형제자매들 / 성장 과정 / 남편과의 만남 / 결혼 / 해고자 부부 / 남편의 해고와 구속 / 평등 부부 / 자녀 교육 / 방목 / 대학 2학년 딸의 결혼 / 외할머니가 되어 깨닫게 된 것들

 

7_나의 교육 탐방①: 덴마크
나의 무지를 일깨워 준 덴마크 교육 기행 / 자전거, 핵, 1달러 / 다양한 선택이 보장되는 교육과정 / 교육 주체가 주인인 교육 / 교사와 학생을 신뢰하는 교육 / 공동의 선과 민주주의,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 / 우리 교육에 대한 고민은 우리 스스로

 

8_나의 교육 탐방②: 핀란드
핀란드 교육을 보러 가다 / 왜 우리는 핀란드 교육에 주목하는가 / 핀란드 교육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9_다른 사람이 말하는 노옥희
사랑하는 노옥희 선생님께(박진한) / 선생님은 제게 동지입니다(안현호) / 서민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정익화) / 노동자 정치의 큰길을 개척해 주시길 바랍니다(박준석) / 나는 이렇게 노옥희와 ‘엮였다’(조용식) / 내가 본 노옥희 선생님(정찬모) / 우리가 노샘을 추대한 이유(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