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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서사
호미 바바 편저 / 류승구 옮김

정가 : 25,000 원
페이지 : 596 쪽
ISBN-13 : 9788964371312
출간일(예정) : 2011 년 04 월 22 일

이 책에서 호미 바바를 포함해, 열네 명에 이르는 저자들이 ‘국민/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다시 꺼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이라는 관념,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그에 대해 글을 쓰는 이들의 언어에 늘 동반되는 독특한 양가성이다. 한편으로, 근대국가는 ‘국민/민족’이라는 신화 속에 포함된 사람들에게 정치적 권리와 경제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하지만, 이들이 국민/민족의 신화에 안주해 삶을 영위하는 순간에도, 국가의 보호와 서사(narration)의 위안을 받지 못한 채 배제되는 이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비단 근대국가의 형성 초기뿐만 아니라, 전 지구화와 탈국민국가 시대로 규정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런 상상의 공동체 속에서 배제와 포함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 핵심 장치로서의 ‘서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국민/민족국가와 서사 사이의 역동적 관계, 즉 국민국가에 대한 서사와 국민국가가 만들어 내는 서사에 관해 다루고 있다. 나아가, 저자들은 국민국가의 이야기 속에 담긴 정치적 성격에서 출발해, 경제적으로 평등하며, 문화적으로 다양한 탈국민/민족(post-nation) 공동체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편저자|호미 바바(Homi Bhabha)
1949년 인도의 뭄바이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뭄바이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섹스대학교에서 한동안 가르쳤으며 이후 시카고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포스트구조주의의 관점을 빌려와 탈식민주의 연구와 접목시킨 이론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요 저술로는 『국민과 서사』(편저, 1990), 『문화의 위치』(1994) 등이 있다. 이후로도 많지는 않지만 강연과 논문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최근 대안적 세계주의와 소수자 문화의 발언권에 대한 이론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곧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출판부를 통해 두 권의 저서를 출판할 예정에 있다.


글쓴이|
데이비드 심슨(David Simpson)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UC 데이비스 영문학과 교수다. 영국 낭만주의와 문학 이론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냈다.

도리스 서머(Doris Sommer)
비교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있다. 라틴아메리카 창건 소설에 관한 저서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레이첼 바울비(Rachel Bowlby)
옥스퍼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여성과 소비주의,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저서들을 냈다. 기고 당시 서섹스대학교 영문학과에서 강의를 했다.

마틴 톰(Martin Thom)
번역가이자 자유 기고가이며, 대표 논문으로 “공화국, 국가, 부족 : 고대 도시와 근대 세계”(Republics, Nations and Tribes : The Ancient City and the Modern World, 1995)가 있다.

브루스 로빈스(Bruce Robbins)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19, 20세기 소설, 문학 및 비평 이론, 그리고 탈식민주의 연구 분야에 관한 저서들을 냈다.

사이먼 듀어링(Simon During)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빅토리아 문학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와 멜버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퀸즐랜드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있다. 탈식민주의와 문화 연구 분야의 저서들을 냈다.

스네자 구뉴(Sneja Gunew)
멜버른대학교와 뉴캐슬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비평 이론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다문화주의와 여성에 관한 다수의 편저를 냈다.

제임스 스니드(James Snead)
1989년 사망하기 전까지 피츠버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가르쳤다. 윌리엄 포크너에 관한 저서들을 냈다.

제프 베닝턴(Geoff Bennington)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에모리대학교 교수로 있다. 프랑스 문학과 사상, 18세기 소설, 비평 이론 등이 주요 관심 분야다. 기고 당시 서섹스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존 배럴(John Barrell)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서섹스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요크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로 18세기 영국의 역사, 문학, 미술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냈다. 기고 당시 서섹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었다.

질리언 비어(Gillian Beer)
케임브리지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문학과 과학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조지 엘리엇,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빅토리아조 작가들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냈다.

티모시 브레넌(Timothy Brennan)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미네소타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로 19, 20세기 비교문학,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및 미국 소설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비평 이론과 대중음악에 관한 연구서를 냈다.

프랜시스 멀헌(Francis Mulhern)
『뉴 레프트 리뷰』의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미들섹스대학교에 몸담고 있다. 주로 문화 및 비평 이론에 관한 저서를 냈다.

에르네스트 르낭(Ernest Renan)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이며, 종교학자다. 이 책에 실린 “국민이란 무엇인가?”는 1882년 소르본대학교에서 있었던 그의 강연 원고로, 국민/민족의 개념과 기원에 대한 대표적인 글로 일컬어진다.


옮긴이|류승구
강릉대학교(현 강릉원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텍사스A&M대학교에서 미국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돈 들릴로, 조앤 디디온, 레즐리 마몬 실코,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등 주로 현대 미국 소설에 관한 논문들을 썼으며 특히 미국 냉전 문학과 문화 연구에 관심이 많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영미 소설과 미국 대중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역서로 『도너 해러웨이와 유전자 변형 식품』이 있다.

감사의 글

1. 머리말_내러티브로서의 국민┃호미 바바
2. 국민이란 무엇인가?┃에르네스트 르낭ㆍ마틴 톰
3. 국가 속의 부족들_고대 게르만과 근대 프랑스 역사┃마틴 톰
4. 형식을 향한 국가의 열망┃티모시 브레넌
5. 거역할 수 없는 로망스_라틴아메리카 창건 소설┃도리스 서머
6. 문화 민족주의 탈귀화하기_다문화주의적 “오스트레일리아” 읽기┃스네자 구뉴
7. 포스트의 정치학과 국가 제도┃제프 베닝턴
8. 문학_민족주의의 타자? 수정주의적 논거┃사이먼 듀어링
9. 조슈아 레이놀즈와 영국 미술의 영국성┃존 배럴
10. 명백한 운명_휘트먼 시의 스타일┃데이비드 심슨
11. 미국의 아침 식사_『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문화사┃레이첼 바울비
12. (망)원경 박애주의_『황량한 집』에 나타난 전문가주의와 책임감┃브루스 로빈스
13. 유럽의 계보-아프리카의 전염_투투올라, 아체베, 리드에 있어서의 국민, 내러티브, 그리고 공동체┃제임스 스니드
14. 영문학 읽기┃프랜시스 멀헌
15. 섬과 비행기_버지니아 울프의 경우┃질리언 비어
16. 디세미-네이션_시간, 내러티브, 그리고 근대국가의 가장자리┃호미 바바

후주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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