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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주식회사 -절판
제니퍼 워시번 지음 / 김주연 옮김

정가 : 18,000 원
페이지 : 456 쪽
ISBN-13 : 9788964371305
출간일(예정) : 2011 년 03 월 01 일

『대학 주식회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명민한 저널리스트인 워시번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직접 발로 뛰어 모은 자료들과 인터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등록금 천만 원 시대에 공립대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 대학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워시번의 분석에 따르면, 등록금 인상과 시간강사의 증가, 인문학의 몰락 등은 사실 상업성 있는 실험실로 기업과 정부의 지원이 집중되고, 기업 스스로가 이윤을 추구하면서 공적 임무를 망각한 데 있다. 첨단 기술 장비를 갖춘 실험실에는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종신직 교수나 전임 교수를 시간강사나 대학원생으로 대체하고 있는 대학. 컴퓨터 공학이나 경제학 등을 전공하는 스타 교수들은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주고, 강의는 최소한만 하는 조건으로 채용하면서, 대학 교육과정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인문학 수업은 커다란 강당에서 수백 명의 학생이 강의를 듣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도는 거의 전적으로 대학원생 조교들이 담당하도록 하는 대학.
마지막 결론에서 워시번은 대학의 본분을 되묻는다. 우리는 대학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고 있으며, 교육과 학문의 공공성은 왜 지켜져야 하는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담당할 시민을 키워 내는 기관이자,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며, 객관적인 연구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독립적 기관인 대학을 과연 사유화하는 것이 정당한가? 사회의 모든 부문이 시장에 잠식되고 있는 지금, 시장이 간과하는 문제를 탐구하고 비판하는 대학의 독립적인 기능이 이 모든 사례의 피해자들인 우리가 대학에 바라고 기대하는 바가 될 것이다.

지은이┃제니퍼 워시번(Jennifer Washburn)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네이션』, 『워싱턴 포스트』,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등에 기사와 사설을 쓰고 있다. 지난 30년간 미국 대학 교육의 상업화가 교육의 질과 연구의 객관성, 공적 지식의 자유로운 흐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이 책으로 학계와 평단으로부터 “대학의 기업화 과정에 대해 저널리즘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분석을 보여 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2001년에는 전미과학협회에서 수여하는 ‘사회 속의 과학 저널리즘 상’을 수상했다. 뉴 아메리칸 재단 연구원으로 미국의 대학 교육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장 세력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옮긴이┃ 김주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노숙자 진료소 <희망진료센터> 1대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전충남지회 운영위원, 보건의료단체연합 국제연대 담당 위원,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권력의 병리학』, 『NGO를 위한 건강권 매뉴얼』이 있다.

서문


1장 새로운 갈등에 휩싸인 버클리 대학

2장 미국 대학의 역사

3장 시장을 모델로 한 대학의 탄생

4장 혼란에 빠진 과학 공화국

5장 이해 상충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6장 기업으로서의 대학

7장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8장 상업화된 대학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 : 교육과 인문학의 몰락

9장 결론 : 상업화에 맞서 대학을 보호하는 법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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