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다방을 '가'오픈합니다.

2010-08-28 22:05:15, Hit : 4729

작성자 : 끄로마뇽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짠'하고 Grand Open을 하면 좋겠지만,
인테리어 마무리가 꽤 늦어져서(아직 간판도 달지 못했어요ㅠㅠ)
이쯤에서 '가'오픈하려고 합니다.
오늘 옆집 족발집 아주머니가 책다방이 뭐하는 곳이냐고, 아무나 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후마니타스 책다방은 카페는 카페인데, 안에 출판사가 있고요, 책이 아주 마~~않은 곳입니다.

앞문으로 들어오시면 출판사의 엔진이랄 수 있는 편집부가 오른쪽에 있고요,
책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대가 있고요, 양쪽 책꽂이에 책이 가득 꽂혀 있어요(주로 인문사회과학 책이지요...).
왼편에는 카페 바가, 제일 안쪽에는 영업부 등 사무공간이 숨어 있지요.
그러나 전체 공간은 카페입니다.
화장실은 카페 바 뒷쪽에 있고요, 남녀 따로(!!!!) 있습니다.
홍대 앞 다른 까페들처럼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그런 기준으로 보면 2% 부족할 수도 있어요)
앞문과 뒷문이 터져 있고 공간이 넓어서 꽤 션~하답니다.

처음이니 운영이 미숙하리라 생각해서 일주일 간 시험 운영을 하려 해요.
시험 운영 기간에는 메뉴를 할인합니다. 대신 애정어린 조언을 해주세요.
조언들을 모아 메뉴도 조금씩 바꿔 보고 서가 구성, 자리 배치도 계속 고민하렵니다.
시험 운영이지만 그렇다고 커피가 맛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커피 맛의 많은 부분은 커피의 '질'에 달려 있다길래 맛있다고 소문난 콩을 쓸꺼구요,
실력있는 바리스타가 만들어 줄꺼예요.
얼마전 레시피를 완성한 생과일 쥬스도 생과일'즙'+얼음으로 만들어요.
무선 인터넷도 됩니다.

며칠 전, 영업 허가를 받기 위해 위생교육을 받았는데요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6시간! 동안 위생교육을 받아야 해요),
매주 월, 수, 금, 하루에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위생교육을 받고 모두 창업을 한데요.
어림잡아 일주일이면 1200명, 한달이면 4800명... 1년이면 5만7800명... 어마어마한 숫자죠.
그러나 3년동안 버티는 걸 성공으로 봤을 때 10%만 성공한답니다.
재정 상황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이유로 그만두는 기존 업체가 10% 정도 되므로 전체 음식업 가게의 숫자는 거의 변하지 않는데요.
강사가 말하는 실패 이유 가운데 1, 2위는 짧은 준비기간과 비전문성이라더군요.
엄청 찔렸습니다만... 책에 대해서는 저희가 프로이므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몇 분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럼... 좌충우돌 오픈기...는 나중에 또 올려드리겠습니다.


무례했던 블로거
출퇴근 길에 또하나의 카페가 생겼기에 들려서 사진도 찍고 에스프레소도 마구마구 마시고...살짝 아쉬운점은 묵직함...다음에 가면 좀더 스트롱한 에스프레소를 부탁해봐야겠네요..^^ 2010-09-08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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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로마뇽
오늘이 3일째인데요,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저희가 머리로 생각했던 것과 실제로 해본 것 사이의 거리도 좁혀 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책다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어둡니다~
2010-09-01
19:59:03

수정  
끄로마뇽
월요일부터 가오픈했어요. 카페 안에 출판사가 있기는 하나, 출판사는 주 5일근무이고, 카페는 주말에도 오픈합니다.^^ 2010-09-01
11:13:17

수정  
유병욱
후마니타스 책을 사랑하는 사회과학도입니다. 카페 기대되네요. 그런데 '가'오픈은 언제 하는지요? 그리고 주 5일 근무하시면 토,일요일에는 카페 문을 안여시는지..답변 부탁드립니다^^ 2010-08-31
1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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