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서평] “2013년 12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철도의 눈물>을 읽어야 한다.”

2013-12-24 20:06:06, Hit : 1607

작성자 : 관리자
자유기고가이자 번역가인 노정태 님의 <철도의 눈물> 서평입니다. 주간경향에 실렸습니다.
http://goo.gl/EJ734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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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노동자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했건, 파업을 멈추고 법정 투쟁 등으로 방향을 돌렸건, 2013년 12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철도의 눈물>을 읽어야 한다. 18년째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 박흥수는 그가 몸으로 겪고 머리로 공부한 내용들을 한 권의 책 속에 차분히 담아냈다.

(…)

철도파업은 ‘수서발 KTX’라는 별도 법인을 세워 현재의 철도공사와 경쟁구도를 이루게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때문에 생긴 노동쟁의이다. 수서역에서 KTX가 출발하는데, 그로 인해 버는 이익은 한 회사가 독점하고, 철도공사는 황금노선을 내어준 채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지역 노선들을 잘라내게 된다. ‘강남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만을 위한 ‘강남열차’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주변민국’ 사람들은 기차도 못 타게 되는 것이다. 철도 민영화는 말하자면 ‘꼬리칸’ 잘라내기인 셈이다. 이 잔인한 기차놀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읽고 배우고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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