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후마니타스! 그리고 최장집 교수님!

2010-09-30 23:31:25, Hit : 3846

작성자 : enthusias
10.9.29(수)를 마지막으로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에서 개최한 정치철학 12강좌가 끝이 났습니다. 우연히 신문을 읽다가 한 귀퉁이에 단신으로 실린 기사를 읽고 신청하였고, 무려 12주에 걸쳐서 많은 정치철학자들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한 명 한 명씩 1년을 공부해도 이해하기 힘든 거성들 앞에 좋은 선생님인 최장집 교수님의 명 강의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또한 사회복지, 더 좁게는 임상 실천가였고 앞으로 실천지향적 연구자를 꿈꾸는 저에게 이번의 강의는 보다 깊이 있게 세상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강좌를 열어 주었던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박상훈 대표와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 혹은 언론사나 시민사회 단체가 아닌 출판사에서 저렴한 강의료로 이러한 양질의 강좌를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발상의 전환이자, 또한 진정한 사회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성 짙은 책을 만듭니다"라는 후마니타스의 정신이 바로 이러한 강좌를 끝없이 기획하며, 또한 현재도 진행형인 여러 연구모임 등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아가, 책다방의 운영 등 역시 좋은 출판사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지표를 제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장집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부터 책을 통해 존경의 마음을 가져 왔지만, 이렇게 강의로 한 공간에서 뵙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강의 전날 이 메일로 날아오는 두꺼운 원고를 받아 보면서, 얼마나 이 강의에 열정을 쏟고 계신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박상훈 대표의 말씀대로 "체력적으로 젊은 이들도 하기 힘든 일"인 매주 원고를 쓰고 이를 2시간씩 강의하는 것을 빠짐 없이, 그리고 지치시는 기색 없이 하셨습니다. 2시간이 아까우셔서 시작할 때 이러 저런 인사말도 간략하게 하시고 늘 "시간 됐으니 시작하겠습니다."로 시작해서, "아쉽지만 시간 됐으니 마칩니다."로 마무리하던 그 강의가 얼마나 앎의 기쁨을 느끼도록 해 주었던 지 모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강의를 통해 보너스가 있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첫 실험적 강의였다 보니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빠짐 없이 오도록 하기 위해 개근상으로 후마니타스의 책 10만원 상당을 주기로 하였는데, 덕분에 좋은 후마니타스의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후마니타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출판사에 대한 개인 팬클럽이라도 만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이야
지방에 있는 학생 입장에서...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책으로라도 꼭 나왔음 합니다. 책 나오면 바로 사겠습니다. 그리고 자랑하겠습니다^^. 2010-10-04
01:33:10

수정  
독자
저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좋은 강의였고,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더라구요. ^^ 정말 마음 같아서는 최장집 선생님께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할 수 없었구요, 마음이나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같은 마음이셨을 것 같아요. 후마니타스 책은 언제나 신뢰가 가고, 사고를 환기시켜주지요. 독자로서 이런 출판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좋은 기획 강의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0-10-03
21:28:29

수정 삭제
끄로마뇽
개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출간 일정들이 자꾸 늦어져서 의기소침해 있는데,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 저희야말로 감사드립니다.^^ 2010-10-03
2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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