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 '6월의 책'이 주는 특별한 혜택!!!

2012-06-04 17:26:38, Hit : 2378

작성자 : 관리자





고(故) 박종철. 1987년 이래 6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입니다. 지난 1월 14일이 그의 25주기였다고 하네요. 민주화의 분수령이었다고 할 만한 6월 민주 항쟁도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 해를 맞이합니다. 사반세기.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형성되기까지 걸린 세월은 새로운 한 세대가 출현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어떤 조건을 제공했을까요? 민주주의의 발전 정도는 민주적 절차와 제도가 온전히 갖춰졌는지에 못지않게,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통해 평가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스물다섯 살 언저리에 있는 우리 사회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새삼 궁금해집니다.
고 박지연. 살아 있었다면 올해 스물다섯 개의 초가 꽂힌 생일 케이크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삼성 반도체 온양 공장에 입사해 3년 동안 일했고,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재를 인정하라고 호소했지만 외면당했고, 2010년 3월 31일 세상을 떠났지요. 그녀의 짧은 생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증폭된 ‘정치에 대한 환멸’의 폐해를 짊어지는 이들은 결국 누구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나는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가 질적으로 나빠졌다고 본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여는 문장은 이처럼 통렬한 문제 제기입니다. 저한테는 두 죽음 사이의 기간 내내 정치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묻는 것처럼 들립니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기초해 대안을 조직”하는 것이 정치 본연의 기능이라면, 사회 구성원들이 처한 삶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정치를 정치라고 부르기도 난망한 일입니다. 이 책은 정당이 중심이 되는 민주정치가 보수적인 이념 범위 안에서 구태를 반복하는 한 삶의 조건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기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 제목 자체가 개념으로 쓰일 정도로, 출간된 이래 풍부한 논의가 오갔고 수많은 독자를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세대에게 새롭게 읽혀야 한다고 믿는 것은, “한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은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수준과 같이 간다.”라는 당연한 이유에서입니다. 현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민주주의의 특성과 그 기원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안타까운 죽음을 막고 풍요로운 삶을 모색할 논의의 장도 넓어질 테니까요. 후마니타스가 소개하는 6월의 책은 그런 이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될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것보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실망이 실망에서 끝나거나 환멸이 환멸에서 끝난다면 민주주의는 물론 한국 사회의 미래는 없다. 민주화 이전에 가졌던 민주주의에 대한 좁은 관점으로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하기는커녕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겠다.”



저자소개_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 코넬대학과 스탠포드 대학 객원교수 및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노동운동과 국가』, 『한국 현대 정치의 구조와 변화』, 『한국 민주주의의 이론』, 『한국 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민주주의의 민주화』,『민중에서 시민으로』, 『어떤 민주주의인가』(공저), Labor and the Authoritarian State: Labor Unions in South Korean Manufacturing Industries 1961~1980, 『現代韓國の政治變動』, 『現代韓國政治の條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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