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교육이 못한 일, 권문석이 하던 일 (엄기호)

2013-06-11 09:54:13, Hit : 2220

작성자 : 윤상훈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건,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나의 노동이 자신이나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새겨본 것 또한 그때부터였고요. '노동은 천하다', '노동은 숭고하다'는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나는 노동을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셈입니다. 그다지 대수롭지도 않은 이런 삶의 태도를, 일찍부터 익히고 깨칠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세상에 남기고 싶어했던 말을 이어받는 것. 한 사람의 죽음을 기리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해요. 알바연대 대변인 권문석 씨가 이달 초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읽은 엄기호 씨의 칼럼 말미에서, 그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남기려 했는지 알 수 있었기에 아래 옮겨 둡니다.


[경향신문] 교육이 못한 일, 권문석이 하던 일 / http://bit.ly/13yzlM7

"노동을 징벌과 교육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학교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노동자가 되는 것을 인생의 징벌, 패배로 여기게 된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자기가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하지 노동자가 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노동은 그 자체로 가르쳐지고 받아들여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의 죽음 앞에서 나는 자본주의를 비판하지만 노동에 대해 말해 본 적이 있는가를 되물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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